유진투자증권은 24일 동아제약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면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2000원을 유지했다.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 이혜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3분기 동아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9%와 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박카스 사업부문의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원가율이 낮은 전문의약품(ETC) 매출비중 확대와 적절한 판관비 통제로 영업마진율 방어에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대했던 수출 부문은 다소 부진했지만 주력품목 매출 호조에 따른 ETC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근 주가 급락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도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