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목표가 하향..증시 급락·부동산 침체→소비심리 악화-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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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4일 롯데쇼핑에 대해 부진한 실적과 소비심리 악화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40만6000원에서 22만2000원(23일 종가 15만3500원)으로 절반 가량 대폭 낮췄다.
박종렬 수석연구위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 19.3% 감소한 1490억원과 122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증시 급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실망스런 실적으로 나타났고, 아울렛 출점 등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된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자산 감소가 소비심리 악화를 야기하고, 이는 다시 민간 소비 침체로 연결되는 악순환 구조로 꼬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박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또 명품 매출 성장률 둔화와 함께 백화점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서 부유층 소비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위원은 "부정적인 소식들로 인한 업황 모멘텀 악화와 투자매력 저하를 감안하면 당분간 유통업과 소비재 업체들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 대비 웃돌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박종렬 수석연구위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 19.3% 감소한 1490억원과 122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증시 급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실망스런 실적으로 나타났고, 아울렛 출점 등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된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자산 감소가 소비심리 악화를 야기하고, 이는 다시 민간 소비 침체로 연결되는 악순환 구조로 꼬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박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또 명품 매출 성장률 둔화와 함께 백화점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서 부유층 소비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위원은 "부정적인 소식들로 인한 업황 모멘텀 악화와 투자매력 저하를 감안하면 당분간 유통업과 소비재 업체들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 대비 웃돌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