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한가로 밀렸던 LG데이콤이 반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8분 현재 LG데이콤은 전일대비 1.07%(200원) 오른 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데이콤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572억7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고, 매출액은 4101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 증가, 당기순이익은 410억9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늘었다고 발표했다.

증권사들은 LG데이콤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사상최대 경상이익을 내며 경기방어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LG데이콤이 계열사 LG파워콤과의 잠재적 합병비용 부담 및 IPTV 콘텐츠 조달원가 상승 우려 등에 따른 최근 주가 부진은 감내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되겠지만 LG데이콤이 인터넷전화를 매개로 하는 유선통신시장 가치 이전의 최대 수혜자이고, 합병이 장기적인 펀더멘털 강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