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이사 김선영)는 미국 미네아폴리스 심장연구재단(Minneapolis Heart Institute)에서 허혈성 지체질환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의 마지막 환자에게 'VM202'를 투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1상으로서 총 12명의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투여 용량에 따라 4개의 코호트(cohort)로 구성됐다.

코호트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환자에게 투여되는 용량이 증가됐으며 마지막 코호트에서는 총 16mg이 투여됐다. 임상시험은 임상1상에서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안전성은 물론 유효성을 볼 수 있어서 일반 합성의약품의 임상 2상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다.

바이로메드는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임상2상 실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적응증 확대를 위해 미국에서 추가 임상시험 2건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김종묵 바이로메드 연구소장은 "1상에도 불구하고 혈류량 개선과 통증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관찰돼 서울에서 다음달 열리는 국내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 3월에는 미국의 저명학회에서 최종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