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레이니즘(rainism)'을 발표하고 국내무대에 화려하게 컴백한 비가 "무대에 오를 때마다 안티팬 한명을 집중 공략한다"고 털어놓았다.

가수 비는 지난 23일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 출연했다.

MC몽은 "무대에 오르면 한 명의 관객을 찍어 눈빛으로 집중 공략한다는 얘길 들었다.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비는 "사실이다. 데뷔할 때부터 무대 위에 서면 늘 그날의 관객을 한 명씩 선정해 그 사람만 바라보며 내 팬이 되도록 어필하면서 노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에 2~3번씩 무대에 서는데 한 무대마다 한 명씩만 내 팬으로 만들어도 한 달이면 100명이 내 팬이 되지 않느냐"며 자신만의 팬 만들기 비법을 공개했다.

비는 안티팬을 공략하는 방법도 전했다. 그는 "언제부턴가는 호응하지 않거나 비웃는 안티팬을 목표물로 삼아 노래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한 번은 나를 비웃던 팬을 목표로 삼아 노래했는데, 무대 내내 하도 째려봐서 그 분이 울음을 터뜨린 적도 있다"고 털어놓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SBS 파워FM 'MC몽의 동고동락'은 26일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라디오 가을개편을 맞아 27일부터는 송은이, 신봉선이 진행을 맡게 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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