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1월 2일

유럽 지역의 일광절약 시간제(서머 타임)가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으로 26일 0시를 기해 일제히 해제된다. 이에 따라 유럽 지역에 거주하거나 이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시간대별로 시계의 시침을 한 시간 뒤로 돌려 놓아야 한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26일 오전 1시가 GMT와 같은 0시로 바뀐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시차(서머타임 때는 한국이 8시간 빠름)도 9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 등지에서는 26일 오전 2시가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오전 1시가 되며 한국과의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난다. 유럽의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0시(GMT 기준) 시작돼 10월 마지막 일요일 오전 0시에 해제되며 올해는 3월30일 오전 0시에 시작됐다. 한편 미국에서는 매년 3월 첫째 일요일에 서머타임이 시작돼 11월 첫째 일요일(올해는 11월2일) 해제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