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서 배우는 경영 노하우…빌 게이츠는 18홀에서 경영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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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18홀 한 라운드에는 50가지의 학습요소가 있다. "
미국 코너스톤 리더십연구소장인 데이비드 코트렐의 말이다. 18홀을 돌면서 목표설정과 위기관리,책임의식,선택과 집중 등의 덕목을 체득할 수 있고 상대방의 됨됨이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그래서 경영자들은 18홀을 삶의 지혜와 활력 재충전,리더십 학습의 장,최고의 인맥이 만들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의 허브,중요한 거래가 이뤄지는 비즈니스의 격전지라고 말한다.
월트디즈니가 190억달러에 캐피털 시티즈ㆍABC를 인수한 것도 골프 덕분이었다. 월트디즈니의 전 CEO 마이클 아이즈너는 선밸리 골프리조트에 들렀다가 주차장에서 워런 버핏과 동행한 캐피털 시티즈ㆍABC의 회장 톰 머피와 마주쳤다. 세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된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어울려 골프를 쳤다. 이를 계기로 1995년 월트디즈니는 이 회사를 인수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제작ㆍ배급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빌 게이츠는 18홀에서 경영을 배웠다≫에는 "즐겨야 할 때와 철저해야 할 때를 구분하라"(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스스로 옳다면 주변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마라"(스탠리 오닐 전 메릴린치 회장),"경영자는 위험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폴 파이어맨 전 리복 회장),"이기고 싶은 적일수록 더 가까운 곳에 두라"(마크 킹 테일러메이드 CEO) 등 필드에서 배운 경영의 교훈이 담겨 있다.
이들을 18홀로 끌어들이는 골프 속의 경영 원칙도 네 가지로 정리돼 있다. 첫째는 '거리와 방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것.골프를 칠 때 힘과 정확성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 것처럼 경영에서도 투자와 이익이 균형을 이뤄야 안정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째는 '상황대응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공이 놓인 상황이나 목표지점의 거리,불어오는 바람이 다 다르듯이 과거의 경기방식에 얽매여서는 절대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없다. 끊임없이 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셋째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원칙과 기본이 없는 사람은 경영뿐만 아니라 어떤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다. 마지막은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것.성공한 사람들은 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골프를 치며 리더십을 단련하고 역경을 극복하는 도전의지를 불태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미국 코너스톤 리더십연구소장인 데이비드 코트렐의 말이다. 18홀을 돌면서 목표설정과 위기관리,책임의식,선택과 집중 등의 덕목을 체득할 수 있고 상대방의 됨됨이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것.그래서 경영자들은 18홀을 삶의 지혜와 활력 재충전,리더십 학습의 장,최고의 인맥이 만들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의 허브,중요한 거래가 이뤄지는 비즈니스의 격전지라고 말한다.
월트디즈니가 190억달러에 캐피털 시티즈ㆍABC를 인수한 것도 골프 덕분이었다. 월트디즈니의 전 CEO 마이클 아이즈너는 선밸리 골프리조트에 들렀다가 주차장에서 워런 버핏과 동행한 캐피털 시티즈ㆍABC의 회장 톰 머피와 마주쳤다. 세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된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어울려 골프를 쳤다. 이를 계기로 1995년 월트디즈니는 이 회사를 인수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제작ㆍ배급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빌 게이츠는 18홀에서 경영을 배웠다≫에는 "즐겨야 할 때와 철저해야 할 때를 구분하라"(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스스로 옳다면 주변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마라"(스탠리 오닐 전 메릴린치 회장),"경영자는 위험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폴 파이어맨 전 리복 회장),"이기고 싶은 적일수록 더 가까운 곳에 두라"(마크 킹 테일러메이드 CEO) 등 필드에서 배운 경영의 교훈이 담겨 있다.
이들을 18홀로 끌어들이는 골프 속의 경영 원칙도 네 가지로 정리돼 있다. 첫째는 '거리와 방향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것.골프를 칠 때 힘과 정확성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 것처럼 경영에서도 투자와 이익이 균형을 이뤄야 안정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째는 '상황대응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공이 놓인 상황이나 목표지점의 거리,불어오는 바람이 다 다르듯이 과거의 경기방식에 얽매여서는 절대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없다. 끊임없이 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셋째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원칙과 기본이 없는 사람은 경영뿐만 아니라 어떤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없다. 마지막은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것.성공한 사람들은 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골프를 치며 리더십을 단련하고 역경을 극복하는 도전의지를 불태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