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가입국 등 13개국 정상들은 24일 800억달러 규모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을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이들 정상은 이날 조찬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역내 경제 감시 강화를 위한 별도 기구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시아 정상들은 11월 중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하는 회의를 갖는 데 이어 내년 6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또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국가 간 통화 스와프를 확대하고 아시아 채권 시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베이징=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