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2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3.95%(10%) 내린 125.55로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1.5포인트 내린 138로 출발한 이후 45도 우하향 선을 그렸다.

오전 10시경에는 선물이 5% 넘게 하락하자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사흘 연속 걸렸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매수 공백으로 급락해 코스피 1000선, 코스닥 30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선물시장에서 증권사의 매도도 계속됐다. 이날 증권사는 2676계약 순매도했고, 투신(1522계약), 은행(590계약) 등도 '팔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034계약, 개인은 688계약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7만3275계약, 미결제약정은 13만651계약으로 집계됐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2.28로 마감했지만 장중 부진을 보인 탓에 차익거래는 140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그러나 비차익거래로 1642억원 순매수가 유입된 덕분에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1501억원 매수 우위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