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분기보다 46% 줄어…시장 예상치는 웃돌아
삼성전자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 3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본사 기준 매출이 전분기보다 6.2% 늘어난 19조2562억원,영업이익은 46.0% 떨어진 1조2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9100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8000억원대는 웃돌았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4분기 이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전날보다 13.76% 떨어진 40만7500원을 기록,3년5개월 만의 최저치로 마감했다.
글로벌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30조2700억원,영업이익 1조48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 매출은 본사와 연결 기준 모두 사상 최대치였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모두 줄어들었다.
반도체 부문은 4조7800억원(이하 본사 기준)의 매출과 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휴대폰을 포함한 통신 부문은 6조8500억원의 매출과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6%가량 감소했지만 휴대폰 판매량이 5180만대를 기록,사상 처음으로 분기 50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LCD 부문은 매출 4조8100억원,영업이익 3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TV와 가전제품을 포괄하는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매출 2조6700억원에 1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삼성은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라 올해 예정했던 반도체 부문 투자 규모를 소폭 조정하기로 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은 4분기 전망과 관련,"세계 경기 둔화에 따라 연말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사업부문별로 경쟁력 차별화 요소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삼성전자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 3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본사 기준 매출이 전분기보다 6.2% 늘어난 19조2562억원,영업이익은 46.0% 떨어진 1조2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9100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8000억원대는 웃돌았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4분기 이후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전날보다 13.76% 떨어진 40만7500원을 기록,3년5개월 만의 최저치로 마감했다.
글로벌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30조2700억원,영업이익 1조48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 매출은 본사와 연결 기준 모두 사상 최대치였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모두 줄어들었다.
반도체 부문은 4조7800억원(이하 본사 기준)의 매출과 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휴대폰을 포함한 통신 부문은 6조8500억원의 매출과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6%가량 감소했지만 휴대폰 판매량이 5180만대를 기록,사상 처음으로 분기 50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LCD 부문은 매출 4조8100억원,영업이익 3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보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TV와 가전제품을 포괄하는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매출 2조6700억원에 1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삼성은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라 올해 예정했던 반도체 부문 투자 규모를 소폭 조정하기로 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은 4분기 전망과 관련,"세계 경기 둔화에 따라 연말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사업부문별로 경쟁력 차별화 요소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