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실내여가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 증가에 따라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PC방, 스크린골프장, 키즈카페 등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30일 밝혔다.주요 수사 내용은 영업신고 위반, 소비기한 경과제품의 판매목적 보관, 식품에 관한 기준 및 규격 위반,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등이다.식품위생법에 따라 미신고 식품접객 영업행위를 한 경우,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식품 또는 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하거나 이를 판매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또 식품의 제조·가공·사용·조리·보존 방법에 관한 기준 등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혼동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기이도 특사경 단장은 “최근 이들 시설이 주 영업목적 외 조리식품, 커피 등을 판매하는 식품접객 영업행위를 하며 복합여가 공간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어 수사를 하게 됐다”면서 “실내여가시설 내 불법행위을 사전 차단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방송인 유재석이 스무 번째 '연예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유재석은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4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 등 후보자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대상을 받았다.유재석은 SBS에서 2008, 2009, 2011, 2012, 2015, 2019, 2022년에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SBS서만 8번째 트로피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그는 KBS에서는 2005, 2014년, MBC에서는 2006, 2007, 2009, 2010, 2014, 2016, 2020, 2021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3, 2021년 백상예술대상도 받았다. 이번이 통산 20번째 대상이다.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제가 또 대상을 받게 되어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내 나경은 전 아나운서, 아들 지호, 딸 나은 등 가족과 '런닝맨', '틈만나면'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그는 "제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상을 받음으로 해서 스무번째 대상을 받게 됐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해 보니 2005년 처음 대상을 받고 약 20년 만에 스무번째 대상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이어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런닝맨',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새롭게 시작한 '틈만나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유재석은 "SBS 일요 버라이어티를 2004년부터 시작해서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까지. 22년 정도를 일요일에 방송하고 있었다. 이것도 많은 분이 함께 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다"고 인사했다.그러면서 "점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지난해 9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세상을 등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인과 그의 동기 두 사람을 제외한 기상캐스터 단체대화방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8일 강명일 MBC 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故 오요안나 사건의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강 위원장은 지난해 고인이 사망했음에도 MBC에 부고가 뜨지 않았다며 "지난해 9월 15일 사망 전인 9월 6일에도 1차로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 사건도 (MBC 내부에) 보고가 됐을 거다. 오요안나 씨가 이때 안면에 부상을 입었다. 넘어져서 치아가 깨졌다고 얘기를 했는데 동료 아나운서한테 방송을 부탁하면서 일주일 동안 방송을 못했고 그다음 일요일(9월 15일)에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과연 기상 파트나 기후환경팀에서 이 사실을 몰랐을까. 몰라서 이 부분을 보도국에 얘기를 안 했다는 걸 그대로 믿어야 하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 (MBC가) 이 사실을 인정한 게 지난해 12월 초인데 당시 보도가 나올 때도 직장 내 괴롭힘이나 유서 얘기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며 회사가 고인의 사망 사건을 쉬쉬하고 덮으려 했다고 주장했다.강 위원장은 또 "유족에 따르면 오요안나 씨가 1년 동안 받은 월급 명세서에 찍힌 돈은 1600만 원"이라며 최저임금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상캐스터들 사이에서의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방송국의 실정을 꼬집으며 "MBC가 저가로 연봉을 주면서 노동 착취를 해온 구조가 불쾌하다"고 말했다.그는 "더 놀라운 사실은 유퀴즈 사건 이후 기상캐스터 6명 단톡방이 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