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2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홈런은 치지 못했지만 안타와 득점으로 팀이 6년 만에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승엽은 25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2008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6전4선승제) 4차전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4－2로 앞선 8회말 주니치 드래곤스 세 번째 투수 다카하시 아키후미로부터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쓰루오카 가즈노리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득점 이후 1점을 보태 6－2 승리를 거뒀다.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주니치를 3승1패1무(보너스 1승 포함)로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고 다음 달 1일부터 세이부 라이온스와 6년 만의 패권 다툼을 벌이게 됐다. 요미우리는 2002년 세이부를 4전 전승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선 이후 5년간 일본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