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힘이지만… 中企 '달러 매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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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6일 중소기업이 보유한 달러를 은행에 매도해 시중에 외화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300만 중소기업인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중소기업들은 결의문에서 "현재 외환시장 불안과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국내 외환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금융기관과 수출입 기업들의 달러 확보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 뒤 "300만 중소기업인은 보유하고 있는 외화와 수출대금으로 들어올 외화 중 원자재 수입자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은행에 매도하는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천명했다.
중소기업들은 또 "어려운 때 일수록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경제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며 "달러 매도와 함께 불필요한 해외 소비를 줄이고 경상수지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26일 중소기업이 보유한 달러를 은행에 매도해 시중에 외화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300만 중소기업인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중소기업들은 결의문에서 "현재 외환시장 불안과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국내 외환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금융기관과 수출입 기업들의 달러 확보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 뒤 "300만 중소기업인은 보유하고 있는 외화와 수출대금으로 들어올 외화 중 원자재 수입자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은행에 매도하는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천명했다.
중소기업들은 또 "어려운 때 일수록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경제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며 "달러 매도와 함께 불필요한 해외 소비를 줄이고 경상수지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