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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증시] 9월 신규주택 판매 증가 … 증시에 위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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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은 물론 세계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은 지난주의 주가 폭락세가 진정될지 여부에 쏠릴 전망이다.

    이번 주 뉴욕 시장의 가장 큰 재료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결정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꼽을 수 있다. 월가에서는 실업 소비 생산 주택 관련 지표에 비춰 경기하강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1.0%로 0.5%포인트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벤 버냉키 FRB 의장도 최근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히 시사했다. 연준이 금리를 낮추면 시장의 관심은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모아질 가능성이 크다. 갈수록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제한적인 만큼 정부가 광범위한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섰는지 여부를 보여주게 된다.

    마켓워치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망 조사에 따르면 3분기 미국 경제는 마이너스 0.5%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렇게 되면 미국 경제 규모는 분기 기준으로 7년 만에 처음 감소하게 된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소비가 급감하면서 그만큼 경기 하강이 급속히 진행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인 만큼 뉴욕시장은 물론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베툰 글로벌인사이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극심한 경기침체,금융위기에 따른 신용경색 및 자산가치하락(디플레이션)과 동시에 전쟁을 벌이는 형국"이라며 "역사적이고 수수께끼 같은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와 관련,챙겨봐야 할 또 다른 지표는 27일 발표되는 9월 신규주택 판매실적이다. 지난주 발표된 9월 기존 주택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5.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4% 늘어나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만큼 신규 주택 판매까지 살아난 것으로 나타나면 증시에는 상당한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들이 잇따라 실적 전망치를 낮추는 가운데 27일 버라이존,29일 프록터앤갬블,30일 엑손모빌,31일 셰브론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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