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예상했던 국내 게임업체들의 하반기 신규게임 모멘텀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오픈베타서비스 일정(11월 11일)을 발표했고 CJ인터넷은 지난 23일 '프리우스' 오픈베타서비스를 런칭했다"면서 "상용화 이후 성과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측면에서도 게임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아이온'의 출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만큼 일정이 확정으로 서비스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설명이다.

오픈베타서비스 시점이 가까워 질수록 시장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주장이다.

CJ인터넷의 '프리우스'는 23일 오픈베타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수 7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6일 오후 기준 26대의 서버가 운용되고 있어 출발상황은 매우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CJ인터넷이 현재 기록하고 있는 흥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컨텐츠 소비속도를 고려한 컨텐츠의 원활한 수급과 11월 중순 집중되는 경쟁상황에서 가입자를 유지해야한다는 분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신규게임 서비스 모멘텀으로 인해 시장의 관심은 3분기 실적보다 신규게임의 흥행에 따른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여부에 있다"면서 "퍼블리싱 게임 매출은 여전히 양호할 것이며 3분기 실적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상대적으로 돋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