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대웅제약에 대해 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7000원에서 9만원(24일 종가 4만20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10~12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할 것"이라며 "수출은 미미한 반면 원재료비 등의 수입액은 9000만달러에 달해 환율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경쟁사에 비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주력 제품인 올메텍과 알비스의 호조와 공동 프로모션 제품인 포사맥스 등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16.3%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7~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3% 감소했다"며 "이는 저마진 상품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6.8%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