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주 리스크에서 벗어난 건설주 - 굿모닝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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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최근 건설주 투자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인 주택 및 재무 리스크에서 거의 벗어나있는 업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최근 증시 하락을 감안해 기존 9만9000원에서 7만2200원으로 내렸다.
이선일, 성준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경쟁 메이저 건설사 대비 미분양주택은 1/3 수준,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보증액은 1/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PF대출보증액 중 단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은 다른 메이저업체의 1/10 수준인 1270억원(상반기말 기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해외부문 급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1.9% 늘어난 1조8090억원을 냈고, 비중이 높은 건축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해외공사 선수금 유입으로 순차입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뒤늦게 벌어지고 있는 무차별적인 주가 급락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풍부한 수주잔고와 해외부문의 놀라운 성장세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현대건설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2008년 전체 신규수주액 및 매출액은 각각 14조7000억원과 7조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감안하면 금년 말 수주잔고는 매출액의 5.7배인 4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상당기간 고성장국면을 이어가기에 충분한 물량이라는 것.
다만, 주택경기 침체로 총 19조원(6월 말 기준)의 주택수주 물량이 예정대로 소화(분양)될 수 없다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분양시장 침체가 오래가는 상황을 가정해도 목표 달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부문의 고성장세가 적어도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총 7조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태안기업도시’ 공사 물량의 기성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태안 공사에서는 30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대했는데, 이쪽에서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상당부문 만회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목표주가는 최근 증시 하락을 감안해 기존 9만9000원에서 7만2200원으로 내렸다.
이선일, 성준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경쟁 메이저 건설사 대비 미분양주택은 1/3 수준,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보증액은 1/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PF대출보증액 중 단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은 다른 메이저업체의 1/10 수준인 1270억원(상반기말 기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해외부문 급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1.9% 늘어난 1조8090억원을 냈고, 비중이 높은 건축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해외공사 선수금 유입으로 순차입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뒤늦게 벌어지고 있는 무차별적인 주가 급락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풍부한 수주잔고와 해외부문의 놀라운 성장세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현대건설의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2008년 전체 신규수주액 및 매출액은 각각 14조7000억원과 7조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감안하면 금년 말 수주잔고는 매출액의 5.7배인 4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상당기간 고성장국면을 이어가기에 충분한 물량이라는 것.
다만, 주택경기 침체로 총 19조원(6월 말 기준)의 주택수주 물량이 예정대로 소화(분양)될 수 없다는 점은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분양시장 침체가 오래가는 상황을 가정해도 목표 달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부문의 고성장세가 적어도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총 7조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태안기업도시’ 공사 물량의 기성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태안 공사에서는 30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대했는데, 이쪽에서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상당부문 만회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