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미국 건설주간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지가 최근 선정한 건설사업관리(CM)기업에서 세계 16위를 차지한 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가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들과 경영진이 ‘신뢰’하면서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동료 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직장인의 천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한미파슨스(주) 일하기 좋은 일터를 구축하며 1999년 이후 연평균 50%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02억 원에 영업이익 71억 원, 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한미파슨스의 성장 비결은 우선 직원 채용공고 문구인 ‘직장인의 천국으로 오세요’에서 엿볼 수 있다. 이 회사 김종훈 대표는 창업 초창기부터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를 정착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집중한 분야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이다. 한미파슨스는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돕기 위해 1인당 연 20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한다. 또 한 달에 1~2회 회사에서 자기계발 특강을 마련해 참여를 유도한다. 2개 월 간의 안식휴가제는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복지제도. 한미파슨스는 임직원 가족까지 회사 구성원으로 생각한다. 각종 회사 행사에 초청하는 것은 물론 출산장려금 지급,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자녀 수 제한 없이 학자금 100%를 무제한으로 지급한다.

2005년에는 100% 종업원 지주제를 실현해 구성원이 주인인 일터를 구현했다. 온ㆍ오프라인 대화 창구를 통해 직원에게 먼저 다가서는 김 대표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고객 만족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은 경영의 기본”이라며 “서로 마주대하는 것이 편안한 일터, 자아실현의 기쁨이 있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