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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북부상공회 50여 회원사 견학

지난 21일, 경기도 양주의 천일페인트(주)(대표 신재서 www.chunilpaint.co.kr) 공장 안에 자리 잡은 기술연구소. 경기북부상공회의소의 50여 회원사 CEO들과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페인트와 도료의 컬러견본을 돌려보고 있다. 안내직원이 신제품 'Chip 워터 탄'을 들어 보이며 "일반 우레탄 도료에 들어있는 유기용제가 함유되지 않아 아동용 가구에 적합한 친환경 도료"라고 부연설명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내용을 메모하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이날 행사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노시청 회장, 신재서 상임의원, 고창수 사무국장, 임성호 차장의 주도하에 주최된 이업종방문교류사업의 일환이다. 기업체간의 경영혁신사례, 기술정보, 기업현황 등 각종 경영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 경기도 북부에 소재한 기업체 가운데 역량을 인정받은 50개 기업만이 견학장소로 뽑힌다. 천일페인트(주)는 친환경 중심의 기술혁신 공로를 인정받아 이 리스트에 올랐다. 신재서 대표는 "우리의 경영 및 기술노하우가 타 기업의 성장과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일페인트(주)는 33년 전통의 페인트 제조전문 중견기업이다. 목공용 페인트, 건축용 페인트, 신나류, UV도료류, UP단추용도료, 불포화 폴리에스텔 수지류, 착색제류, 자동차보수용 도료 등 100여 가지가 넘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전체 생산제품 중 우레탄과 락카계 도료가 절반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 회사의 신제품 'Chip 워터 탄'은 독한 냄새와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이 적고 작업환경을 개선시키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이 강점. 해외수출도 활발해 2004년 1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페인트 단일 제품으로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230억 원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