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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수리, 투명한 청구' 서비스 철학

자동차 고장 및 사고수리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투투정비서비스㈜(대표 함상호 www.twotwo.com)가 최근 KT와 이 회사 소유 차량 8000여대에 대한 유지 및 위탁정비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정직한 수리,투명한 청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회사의 차별화 전략이 대기업을 고객으로 끌어들였다. 이 회사는 그동안 자동차 정비공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과잉수리 등을 앞장서 개선하고 정비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주자동차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가맹주들에게 실시한 의식교육 'G-TAP(글로벌 투투 어드밴스트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투투정비서비스㈜의 모기업은 22년 전통의 자동차 출동ㆍ견인ㆍ정비서비스전문기업 마스타자동차관리㈜(대표 장기봉 www.master.co.kr).이 회사는 현재 자동차 보험업계에서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은 긴급출동(ERS)서비스를 1993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2004년에는 자동차 종합관리서비스,자동차 부품 유통,자동차 보증서비스 및 관련 부가서비스에 대한 ISO 9001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해 화제를 낳았다.

마스타자동차관리㈜는 그간의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1급 정비공장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 프랜차이즈기업 투투정비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이 역시 국내 최초의 도전이다. 투명한 서비스로 업계 풍토를 건전하게 바꾸겠다는 기업철학이 자회사 설립으로까지 이어진 것.장기봉 대표는 "정비업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는 기술이 아닌 '서비스 의식'을 통해 쌓이는 것"이라며 "견인출동서비스가 보험사 브랜드로 배양돼 필수 서비스로 굳혀진 것처럼 정비 분야에서도 프런티어 정신을 발휘해 새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6월 한국표준협회 주최 '2008 한국서비스대상'에서 서비스리더상을 받았다.

투투정비서비스㈜의 '투투'란 이름에는 '22세기 글로벌 톱을 지향한다'는 야무진 포부가 담겨있다. 이 회사는 이를 증명하듯 수리 및 정비서비스 외에 4계절 안전점검,도어 투 도어 서비스,수리부위 6개월 보증 서비스,세차 서비스 등의 알찬 부가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