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인터뷰/(주)바로건설기술 김광만 대표 "특허기술은 회사경쟁력이자 국가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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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튼튼하고 안락한 건물을 짓는 것은 건축엔지니어의 임무죠.이를 잘 해내기 위해 건설기술 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종합 건축엔지니어링 기업 ㈜바로건설기술(www.baro-ck.com)의 김광만 대표는 1984년 쌍용건설에 입사한 후 24년간 구조분야 엔지니어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건설기술 맨'이다. 2001년 회사를 창립한 이래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이제는 50명에 가까운 직원을 둔 CEO가 됐지만 아직도 자신을 '실무엔지니어'라고 소개한다.
김 대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건축물을 건설하는 일은 수백 가지 기술들과 공법들이 잘 어우러져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그는 가장 적절한 기술과 공법을 건축물에 적용하는 것을 소명이라고 여긴다. 그는 1998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영락교회 50주년기념관에 적용된 기술과 공법 등을 모아 '건축시공이야기'를 출간,건축기술서적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적절한 기술을 열심히 찾아 건축물에 적용하다 보면 늘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발견되고 이것이 다시 새로운 기술개발로 이어지게 됩니다. 건설 분야는 오랫동안 기술 발전이 더뎌서 그런지 아직도 개발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
중소기업으로서 기술개발에 대한 고충을 묻는 질문에 그는 "기술은 기술자의 아쉬움에서 나오는 아이디어에서 잉태된다"며 "이 아이디어는 실험과 연구를 통해 검증되고 상업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개발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며,열정적인 영업으로 현장에 적용하는 마지막 단계로 마무리된다. 현장에 잘 적용되는 기술은 그 과정이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마치 내 친자식과 같은 보람과 행복을 준다"고 답했다.
김 대표가 현재 등록한 특허는 국내 26건,해외 3건,건설신기술 2건에 달한다. 대표적인 것이 콘크리트집수정을 대신해서 리브로 보강된 철재 원통형 집수정을 적용해 구조적ㆍ기능적 효율을 개선한 바로나 강재집수정(건설신기술 452호) 공법과 올 초 건설신기술로 등록된 바로나 기초보강재(건설신기술 548호) 공법이다.
식지 않는 열정으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22일 열린 제6회 건설신기술의 날 행사에서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튼튼하고 안락한 건물을 짓는 것은 건축엔지니어의 임무죠.이를 잘 해내기 위해 건설기술 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종합 건축엔지니어링 기업 ㈜바로건설기술(www.baro-ck.com)의 김광만 대표는 1984년 쌍용건설에 입사한 후 24년간 구조분야 엔지니어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건설기술 맨'이다. 2001년 회사를 창립한 이래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이제는 50명에 가까운 직원을 둔 CEO가 됐지만 아직도 자신을 '실무엔지니어'라고 소개한다.
김 대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건축물을 건설하는 일은 수백 가지 기술들과 공법들이 잘 어우러져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그는 가장 적절한 기술과 공법을 건축물에 적용하는 것을 소명이라고 여긴다. 그는 1998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영락교회 50주년기념관에 적용된 기술과 공법 등을 모아 '건축시공이야기'를 출간,건축기술서적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적절한 기술을 열심히 찾아 건축물에 적용하다 보면 늘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발견되고 이것이 다시 새로운 기술개발로 이어지게 됩니다. 건설 분야는 오랫동안 기술 발전이 더뎌서 그런지 아직도 개발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
중소기업으로서 기술개발에 대한 고충을 묻는 질문에 그는 "기술은 기술자의 아쉬움에서 나오는 아이디어에서 잉태된다"며 "이 아이디어는 실험과 연구를 통해 검증되고 상업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개발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며,열정적인 영업으로 현장에 적용하는 마지막 단계로 마무리된다. 현장에 잘 적용되는 기술은 그 과정이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마치 내 친자식과 같은 보람과 행복을 준다"고 답했다.
김 대표가 현재 등록한 특허는 국내 26건,해외 3건,건설신기술 2건에 달한다. 대표적인 것이 콘크리트집수정을 대신해서 리브로 보강된 철재 원통형 집수정을 적용해 구조적ㆍ기능적 효율을 개선한 바로나 강재집수정(건설신기술 452호) 공법과 올 초 건설신기술로 등록된 바로나 기초보강재(건설신기술 548호) 공법이다.
식지 않는 열정으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난 22일 열린 제6회 건설신기술의 날 행사에서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