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가 기대되는 종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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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되레 4분기 실적 기대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있어 주목된다.
기아차는 신차 효과를 앞세워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심각한 역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기아차는 신차 효과 없이도 글로벌 소매 판매 감소가 3%에 불과했고, 이는 신차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4분기와 이후의 전망이 더욱 밝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4분기 이후 기아차의 진정한 가치가 나타날 것이란 호평이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기아차의 판매가 3분기 대비 10만대 가량(국내 생산 기준)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3200억원과 102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비스 역시 4분기 고성장이 점쳐졌다. 교보증권은 "글로비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 41.3% 증가한 8424억원과 3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완성차 해상운송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도 "글로비스가 국내 물류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기존 물류 사업 호조와 함께 반제품 조립(CKD), 완성차 해상 운송, 제선원료 수송 사업 등 신수종 사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모직의 경우 다각화된 사업구조 등으로 3분기에 수익 안정성이 확인됐고, 4분기에도 환율 효과와 원료가 급락 대비 판가 인하 시차 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엔화 결제 비중이 약 30%인 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경쟁 상대인 일본기업이 엔화의 평가 절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크게 약화돼 시장점유율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원료 국산화, 원가 절감 등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일부 반도체소재 제품 공급이 지난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연된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이 전 분기에 이어 개선될 것"이라며 "제일모직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4%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7일 기아차는 7.60% 오른 8350원에 장을 마쳤고, 글로비스와 제일모직은 각각 1.11%, 1.55% 상승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아차는 신차 효과를 앞세워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7일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심각한 역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기아차는 신차 효과 없이도 글로벌 소매 판매 감소가 3%에 불과했고, 이는 신차가 본격적으로 수출되는 4분기와 이후의 전망이 더욱 밝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4분기 이후 기아차의 진정한 가치가 나타날 것이란 호평이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기아차의 판매가 3분기 대비 10만대 가량(국내 생산 기준)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3200억원과 102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비스 역시 4분기 고성장이 점쳐졌다. 교보증권은 "글로비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 41.3% 증가한 8424억원과 3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완성차 해상운송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도 "글로비스가 국내 물류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기존 물류 사업 호조와 함께 반제품 조립(CKD), 완성차 해상 운송, 제선원료 수송 사업 등 신수종 사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모직의 경우 다각화된 사업구조 등으로 3분기에 수익 안정성이 확인됐고, 4분기에도 환율 효과와 원료가 급락 대비 판가 인하 시차 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엔화 결제 비중이 약 30%인 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경쟁 상대인 일본기업이 엔화의 평가 절상으로 수출 경쟁력이 크게 약화돼 시장점유율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전자재료 부문의 경우 원료 국산화, 원가 절감 등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일부 반도체소재 제품 공급이 지난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연된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이 전 분기에 이어 개선될 것"이라며 "제일모직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7.4% 증가한 7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7일 기아차는 7.60% 오른 8350원에 장을 마쳤고, 글로비스와 제일모직은 각각 1.11%, 1.55% 상승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