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폴리켐(대표 길병위)은 자동차 부품과 산업소재용 합성고무인 'EPDM' 부문에서 국내 최고 제조업체로 꼽힌다. 1985년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책과 소재 국산화 정책에 힘입어 한국합성고무공업(현재 금호석유화학)과 일본합성고무(현재 JSR)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초저온 중합기술을 적용한 연산 8만t 규모의 2차 공장을 완공함으로써 단위 공장으로는 아시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세계 8위 EPDM 제조업체로 확고한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질적 성장에 무엇보다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프로세스 매핑(Process Mapping) 작업을 통한 업무 간소화 및 연속성 구축을 통해 지식재산의 축적 및 정보 공유 등의 유기적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1993년 영국 DNV-QA로부터 ISO 9001 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해외 자동차 산업환경 대응력을 길러 나가는 등 고도의 품질경영 체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폐기물 50% 감소,슬러지 발생량 80% 감소 등 효율적인 환경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해 ISO-14001,OHSAS-18001,KOSHA-18001 등의 인증을 취득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