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7일 '제18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김명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2)를 선정했다. 김 교수는 담도 및 췌장 질환에 관한 국내 연구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 10년간 담도 및 췌장 질환에 관해 200편에 가까운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치료되는 '자가면역성 만성 췌장염'에 관한 연구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조교수(38)는 약물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악성 혈액암의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젊은 의학자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월20일 열리며 본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원,젊은 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