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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쏟아지는 긴급대책] 中 위안화 절하 유도… 방화벽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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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일요일인 지난 26일 증권계좌의 이자소득세를 잠정 면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며칠 전엔 수출상품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3486개 품목의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올렸다. 농작물 수매가도 대폭 올리기로 했으며 부동산 양도세도 면제해줄 계획이다. 약 40조원 규모의 법인세 감세안도 만들어졌다. 최근 열흘 새 글로벌 위기를 차단하기 위한 경기부양 대책은 이처럼 '시리즈'로 쏟아졌다.

    지방정부도 적극 나서고 있다. 수출기업이 몰려있는 광둥성은 기업 긴급 구호자금과 해고근로자 지원자금을 마련,연쇄부도 차단에 나섰다. 정저우시에선 미분양 아파트를 시정부가 매입키로 했다. 이미 18개 도시가 주택을 살 때 돈을 지원해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주는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방화벽을 더 높이 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중국 공산당의 경제전문가인 리우허는 27일 "내년 성장률을 예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도 "금융위기의 파괴력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저우 총재는 "수출감소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환율 시스템의 개혁을 포함한 총력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미 환율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위안화 가치를 낮춰(평가절하) 수출기업을 지원하려는 포석이다. 지난달 23일 달러당 6.80위안에 고시됐던 위안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6.84위안을 훌쩍 넘어서 거래되고 있다. 저우 총재는 "물이 불면 둑에 난 작은 구멍으로 홍수가 날 수도 있다"며 외국과의 자금거래도 좀 더 밀착해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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