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상속ㆍ증여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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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동산이 보편적인 부의 이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주식이 좀 더 효과적인 상속 자산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혜택에 절세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토지를 제외한 부동산은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거나 투자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감가상각의 대상"이라며 "증여 대상으로서의 매력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말해주듯 최근 들어서는 기정사실로 통했던 '부동산 불패신화'도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가치는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어려워 얻을 수 있는 수익의 규모도 점차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주식은 보유세와 취득세 등의 부담을 안고 있는 부동산에 비해 비용부담이 덜하고 유동성과 환금성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은 건물을 허물고 재건축을 하지 않는 이상 절대 규모가 스스로 증가하는 일이 없지만 기업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저절로 자산가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가 급락한 현 시점이 증여 및 상속수단으로서의 주식을 매집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면서 "자신이 잘 이해하고, 적정가치 이하로 떨어진 우량주들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토지를 제외한 부동산은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거나 투자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감가상각의 대상"이라며 "증여 대상으로서의 매력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말해주듯 최근 들어서는 기정사실로 통했던 '부동산 불패신화'도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가치는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어려워 얻을 수 있는 수익의 규모도 점차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주식은 보유세와 취득세 등의 부담을 안고 있는 부동산에 비해 비용부담이 덜하고 유동성과 환금성도 상대적으로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은 건물을 허물고 재건축을 하지 않는 이상 절대 규모가 스스로 증가하는 일이 없지만 기업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저절로 자산가치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가 급락한 현 시점이 증여 및 상속수단으로서의 주식을 매집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면서 "자신이 잘 이해하고, 적정가치 이하로 떨어진 우량주들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