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15.49포인트(5.60%) 내린 261.19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55.07포인트를 찍는 등 부진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장 초반엔 선물가격 급락으로 코스닥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올 들어 12번째 발동됐다.

조선기자재주 태광이 지난주 발표한 호실적에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결정이 약발을 발하며 상한가로 치고 올라 눈길을 끌었다. 대장주 NHN(3.06%)과 다음(1.29%) 등 인터넷주 2인방은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자산주로 유명한 동서는 급락장 속에 12.16% 올라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는 최근 추세를 다시 한 번 보였다. 키움증권(9.52%)과 GS홈쇼핑(7.34%)도 급등세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자강 코코 등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기업들은 사흘째 상한가를 유지했다.

반면 180억원 규모의 금융기관 차입금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힌 기륭전자는 하한가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