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한도대출금리 인하 … 中企 자금난 해소에 도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은은 지난주 총액한도대출 규모를 6조5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연 2조5000억원 증액한 데 이어 27일 총액한도대출 금리를 연 3.25%에서 연 2.5%로 0.75%포인트 인하했다.
총액한도대출은 중소기업 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은행들에 저금리로 공급하는 정책자금이다. 은행들에 중소기업 지원용도로 총 9조원의 자금을 연 2.5%에 공급한다는 얘기다.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조달한 자금에다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자금'을 섞어 기업에 공급하게 된다. 예컨대 '연 7% 금리'로 조달한 예금이나 은행채 발행 자금과 '연 2.5% 금리'의 한국은행 자금을 절반씩 섞어 대출하면 평균 조달금리는 연 4.75%로 낮아지게 된다. 이 경우 은행이 예를 들어 1.5%의 대출마진을 붙일 경우 중소기업에 연 5.25%의 금리로 자금을 빌려줄 수 있게 된다.
한은은 매달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실적과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 이행 상황 등을 고려해 총액한도대출 자금을 은행별로 배정하게 된다. 중소기업에 대출을 많이 하는 은행일수록 총액한도대출 자금을 더 많이 배정받는 반면 중소기업 대출이 적은 은행들은 기존에 배정받은 총액한도대출 자금이 깎일 수 있다.
총액한도대출 지원 대상은 기업 구매자금과 무역금융 등이다. 최근 키코 피해 기업들도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총액한도대출은 중소기업 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은행들에 저금리로 공급하는 정책자금이다. 은행들에 중소기업 지원용도로 총 9조원의 자금을 연 2.5%에 공급한다는 얘기다.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조달한 자금에다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자금'을 섞어 기업에 공급하게 된다. 예컨대 '연 7% 금리'로 조달한 예금이나 은행채 발행 자금과 '연 2.5% 금리'의 한국은행 자금을 절반씩 섞어 대출하면 평균 조달금리는 연 4.75%로 낮아지게 된다. 이 경우 은행이 예를 들어 1.5%의 대출마진을 붙일 경우 중소기업에 연 5.25%의 금리로 자금을 빌려줄 수 있게 된다.
한은은 매달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실적과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 이행 상황 등을 고려해 총액한도대출 자금을 은행별로 배정하게 된다. 중소기업에 대출을 많이 하는 은행일수록 총액한도대출 자금을 더 많이 배정받는 반면 중소기업 대출이 적은 은행들은 기존에 배정받은 총액한도대출 자금이 깎일 수 있다.
총액한도대출 지원 대상은 기업 구매자금과 무역금융 등이다. 최근 키코 피해 기업들도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