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대웅제약에 대해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1000원에서 84만원으로 30.6% 하향 조정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2분기(7-9월) 실적은 주요 품목 매출정체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부진한 수준을 보였다"며 "이 같은 실적 부진은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부진에 따른 매출액 증가율 둔화와 환율 상승, 코-프로모션 도입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주요 품목의 매출부진은 코-프로모션 영업형태가 정착되기 위한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고, 원외처방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주가급락으로 여전히 타제약사 대비 저평가상태라고 판단되는 만큼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