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KTF에 대해 향후 실적개선 정도가 기대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규가입자 규모 축소로 단말기와 가입자 매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매출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마케팅비용이 절감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1697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분법손실이 확대돼 순이익 증가폭이 다소 축소된 점은 아쉽지만 시장이 안정화 되면 시장 기대치를 웃돌수 있다는 신호를 준 의미 있는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의무약정제도 도입으로 해지율이 안정되고 있고, 3G 가입자 1인당 가입자당매출(ARPU)이 2G 대비 9000원 높은 상태가 유지되며 총 ARPU를 증가시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 4분기와 2009년에도 안정적인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실적개선 정도가 기대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