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종근당에 대해 신규 제품 매출 확대와 구조조정 효과로 양호한 4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딜라트렌, 애니디핀 등 주력 제품 구조조정에 따른 기저효과가 4분기에도 발생할 것이고, 지난 6~7월에 출시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와 항혈전제 프리그렐의 월 매출액도 확대될 것"이라며 "종근당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성장한 735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 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20.2%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 37.6% 증가한 765억원과 102억원으로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주력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과 애니디핀이 각각 31.3%, 416.7%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