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태광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태광은 지난 27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8억원과 1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78.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태광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하계 휴가와 추석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가 줄었고, 고정비 부담 증가, 원재료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도 저하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4분기에는 매출액 913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내며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에다 현 수주잔고의 매출반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 수주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4분시 실적 전망은 좋지만 기계업종 배수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2만6600원으로 내렸다.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이 있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태광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무차입 경영에 따른 우수한 재무구조, 산업용 피팅(관이음새)시장의 높은 진입장벽 등을 감안할 때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4배 수준인 현 주가는 크게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