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금리인하의 실효성이 나타날 때까지 관망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최순호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반등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회의감이 기대감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와 함께 긍정적인 추가 코멘트가 나온다면 과거 경험처럼 효과가 단기적으로 증시 방향성을 전환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하지만 한국은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금리가 오랜시간 고정돼 있었고 환율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미국과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도 "국내 금융시장 종합대책의 실질적인 효과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필요하고 아직 해외 증시 불안도 상존해 있어 당분간 힘겨운 지수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