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중고차 품질 3위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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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7위로 10위권 입성
브랜드 이미지 개선 기대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22일 미국의 권위있는 자동차정보 제공업체인 인텔리초이스사의 '2009년 미국 최고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3위와 7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증조건과 검사항목, 긴급출동서비스, 파이낸싱, 차량이력 보고서, 교환·환불정책, 환불보증, 브랜드 가치 등 총 8개 분야에 대해 각 회사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평가한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혼다(4위), GM(6위), 도요타(8위)를 누르고 3위에 등극했으며, 기아차는 7위를 기록,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은 각 메이커들이 자사의 중고차를 사들여 성능시험과 수리를 거친 뒤, 품질인증서를 붙여 중고차 구입자에게 품질을 보장하면서 별도의 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하는 제도다.
미국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메이커가 중고차 가격관리 및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러한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이디파워(J.D.Power)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미국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에 의한 중고차 판매시장은 2000년 이후 40% 이상 성장했으며, 연간 160만대의 거대 판매시장으로 신차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평가를 통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중고차 판매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최근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고차 잔존가치 향상 활동의 큰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내구품질 향상과 더불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미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발표한 '내구 신뢰성 조사'에서 총 34개 브랜드 중 현대차는 지난해 대비 7계단 상승한 8위를, 기아차는 34개 브랜드 중 최고 상승률인 12계단 수직 상승한 10위를 기록해 현대·기아차는 내구품질 면에서 BMW, 아우디, 벤츠 등 유럽 고급 브랜드들을 눌렀다.
차종별 추천에서도 '가장 신뢰할만한 차(Most Reliable Car)'에 현대차의 아반떼와 기아차 로체가 선정됐으며, 아반떼(GLS, SE), 쏘나타(2.4L, V6), 그랜저, 베라크루즈, 싼타페, 투싼 등 현대차 8개 차종과 로체(2.4L, V6), 카렌스, 스포티지 등 기아차 4개 차종이 '추천차종(Recommended Car)'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현대·기아차는 내구성 면에서 일본 메이커와 동등수준으로 평가됐다"며 "대부분의 차량이 평균 이상의 우수한 내구품질을 보여주고 있다"고 최근 눈부시게 향상된 현대·기아차의 내구품질을 극찬한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에서의 상위권 달성과 내구품질 상승으로 최근 미국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침체 속에서 중고차 잔존가치 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현지 신차 판매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브랜드 이미지 개선 기대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22일 미국의 권위있는 자동차정보 제공업체인 인텔리초이스사의 '2009년 미국 최고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3위와 7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증조건과 검사항목, 긴급출동서비스, 파이낸싱, 차량이력 보고서, 교환·환불정책, 환불보증, 브랜드 가치 등 총 8개 분야에 대해 각 회사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평가한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혼다(4위), GM(6위), 도요타(8위)를 누르고 3위에 등극했으며, 기아차는 7위를 기록,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은 각 메이커들이 자사의 중고차를 사들여 성능시험과 수리를 거친 뒤, 품질인증서를 붙여 중고차 구입자에게 품질을 보장하면서 별도의 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하는 제도다.
미국시장에서는 대부분의 메이커가 중고차 가격관리 및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러한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이디파워(J.D.Power)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미국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에 의한 중고차 판매시장은 2000년 이후 40% 이상 성장했으며, 연간 160만대의 거대 판매시장으로 신차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평가를 통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중고차 판매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최근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고차 잔존가치 향상 활동의 큰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내구품질 향상과 더불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미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가 발표한 '내구 신뢰성 조사'에서 총 34개 브랜드 중 현대차는 지난해 대비 7계단 상승한 8위를, 기아차는 34개 브랜드 중 최고 상승률인 12계단 수직 상승한 10위를 기록해 현대·기아차는 내구품질 면에서 BMW, 아우디, 벤츠 등 유럽 고급 브랜드들을 눌렀다.
차종별 추천에서도 '가장 신뢰할만한 차(Most Reliable Car)'에 현대차의 아반떼와 기아차 로체가 선정됐으며, 아반떼(GLS, SE), 쏘나타(2.4L, V6), 그랜저, 베라크루즈, 싼타페, 투싼 등 현대차 8개 차종과 로체(2.4L, V6), 카렌스, 스포티지 등 기아차 4개 차종이 '추천차종(Recommended Car)'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현대·기아차는 내구성 면에서 일본 메이커와 동등수준으로 평가됐다"며 "대부분의 차량이 평균 이상의 우수한 내구품질을 보여주고 있다"고 최근 눈부시게 향상된 현대·기아차의 내구품질을 극찬한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에서의 상위권 달성과 내구품질 상승으로 최근 미국자동차 시장의 급속한 침체 속에서 중고차 잔존가치 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현지 신차 판매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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