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진 여행사 상반기 방한 바이어, VIP 작년 대비 3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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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바이어들은 국내 관광지로 DMZ를 가장 선호하고 외국인 VIP가 즐겨 찾는 기념품은 도자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VIP와 바이어 의전 및 관광 전문 업체인 코스모진 여행사가 상반기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방한 외국인 고객 1만2천명 중 외국인 VIP 및 바이어 9천명(바이어 4천800명, VIP 4천2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춤했던 체감경기와 달리 방한 외국인 VIP 및 바이어는 오히려 작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국적별로는 방한 VIP 및 바이어의 50% 가 미주와 유럽 출신이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가 2위를 기록했으며, 중동 지역의 바이어가 전체의 15%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바이어가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전체의 30%(1천440명)가 DMZ를 꼽았고 고궁과 쇼핑지역이 각각 20%(960명)로 2위로 뽑혔다. 포항, 울산 등의 산업 시찰지와 서울타워, 청계천 등이 기타 지역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 VIP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서울시내 주요 박물관, 산업시찰지, 판문점 등이 각각 20%씩 골고루 선택됐고, 전통 공연이나 전통 한옥, 각종 홍보관도 즐겨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국인 바이어들은 한국식 전통식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바이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 음식은 불고기, 갈비, 김치 등의 한식(30%)으로 집계됐고 일식과 국가식(자국의 음식)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기타 선호 음식부분에 라면과 삼계탕 등이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외국인 VIP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국가별 문화나 종교적 성향에 따른 국가식과 한정식이 각각 25%(1천50명)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선호하는 기념품 차원에서도 외국인 바이어와 VIP는 조금 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외국인 바이어가 가장 선호하는 기념품은 자수정 관련 제품이 30%, 전통 문양 장식 보석함이 25%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실용적 아이템인 화장품 및 부채, 김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외국인 VIP가 가장 선호하는 기념품 1위는 도자기(30%), 2위는 자개 장식장(20%), 3위는 인삼(19%)으로 나타났다. VIP 들은 이 밖에도 기타 항목에서 자수정, 전통의상, 전통 문양의 장식품 등 주로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모진 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경기가 안 좋은데도 외국인 바이어 및 VIP들의 방한은 증가 추세”라며, “여전히 미주, 유럽의 관광객이 주를 이루나 최근 한국과의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중동 국가 출신의 방한 증가가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정대표는 또 “다양한 국가에서 바이어들이 방한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개별 취향을 충분히 고려한 맞춤형 의전과 관광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출신 국가별 문화나 음식 선호도 등을 고려하다 보니 중동 바이어들의 경우 하루 5번 기도 시간을 배려해 의전 중에 동쪽으로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고 덧붙인다.
코스모진에 따르면 자사를 이용해 상반기 방한한 외국인 VIP 및 바이어 9천명 중, 외국인 바이어의 80%, 외국인 VIP의 95%가 남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분류로는 외국인 바이어는 4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VIP는 50대 이상이 50%에 달했다.
2001년 설립된 코스모진 여행사는 VIP 의전 및 외국인 자유여행객 개별 여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블루 오션을 개척하고 있다. 코스모진은 연평균 3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반기 코스모진을 통해 국내 여행을 한 외국인 관광객과 의전 서비스를 받은 VIP, 바이어는 1만2천명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외국인 VIP와 바이어 의전 및 관광 전문 업체인 코스모진 여행사가 상반기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방한 외국인 고객 1만2천명 중 외국인 VIP 및 바이어 9천명(바이어 4천800명, VIP 4천2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춤했던 체감경기와 달리 방한 외국인 VIP 및 바이어는 오히려 작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국적별로는 방한 VIP 및 바이어의 50% 가 미주와 유럽 출신이고 중국, 일본 등 아시아가 2위를 기록했으며, 중동 지역의 바이어가 전체의 15%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바이어가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전체의 30%(1천440명)가 DMZ를 꼽았고 고궁과 쇼핑지역이 각각 20%(960명)로 2위로 뽑혔다. 포항, 울산 등의 산업 시찰지와 서울타워, 청계천 등이 기타 지역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 VIP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서울시내 주요 박물관, 산업시찰지, 판문점 등이 각각 20%씩 골고루 선택됐고, 전통 공연이나 전통 한옥, 각종 홍보관도 즐겨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국인 바이어들은 한국식 전통식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바이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우리 음식은 불고기, 갈비, 김치 등의 한식(30%)으로 집계됐고 일식과 국가식(자국의 음식)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기타 선호 음식부분에 라면과 삼계탕 등이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외국인 VIP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국가별 문화나 종교적 성향에 따른 국가식과 한정식이 각각 25%(1천50명)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선호하는 기념품 차원에서도 외국인 바이어와 VIP는 조금 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외국인 바이어가 가장 선호하는 기념품은 자수정 관련 제품이 30%, 전통 문양 장식 보석함이 25%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실용적 아이템인 화장품 및 부채, 김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외국인 VIP가 가장 선호하는 기념품 1위는 도자기(30%), 2위는 자개 장식장(20%), 3위는 인삼(19%)으로 나타났다. VIP 들은 이 밖에도 기타 항목에서 자수정, 전통의상, 전통 문양의 장식품 등 주로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모진 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경기가 안 좋은데도 외국인 바이어 및 VIP들의 방한은 증가 추세”라며, “여전히 미주, 유럽의 관광객이 주를 이루나 최근 한국과의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중동 국가 출신의 방한 증가가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정대표는 또 “다양한 국가에서 바이어들이 방한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개별 취향을 충분히 고려한 맞춤형 의전과 관광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출신 국가별 문화나 음식 선호도 등을 고려하다 보니 중동 바이어들의 경우 하루 5번 기도 시간을 배려해 의전 중에 동쪽으로 자리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고 덧붙인다.
코스모진에 따르면 자사를 이용해 상반기 방한한 외국인 VIP 및 바이어 9천명 중, 외국인 바이어의 80%, 외국인 VIP의 95%가 남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분류로는 외국인 바이어는 4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VIP는 50대 이상이 50%에 달했다.
2001년 설립된 코스모진 여행사는 VIP 의전 및 외국인 자유여행객 개별 여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블루 오션을 개척하고 있다. 코스모진은 연평균 3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반기 코스모진을 통해 국내 여행을 한 외국인 관광객과 의전 서비스를 받은 VIP, 바이어는 1만2천명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