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아이넷이 12분기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코오롱아이넷은 3분기 매출 1950억원,영업이익 40억원,순이익 20.4억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1.3%,92.9% 증가했으며,매출도 2000억 원대를 근접하는 흑자 실적을 이어갔다.

코오롱아이넷의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5713억원,영업이익 172억원,순이익 6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규모를 초과 달성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중 환율 급변동과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락으로 영업적 위험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핵심사업인 서버,철강,화학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가 유지됐다”며 “상반기 부진했던 스토리지 및 DB 부문에서도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분기 최대실적 규모인 2분기 실적에 근접한 매출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3분기 신규사업인 홈 네트워크 사업과 서버기반컴퓨팅(SBC) 사업에서 신규 수주가 활발해지면서 신사업 부문의 활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엄준용 상무는 “최근 악화된 외부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내부 역량 강화와 적극적인 시장 개척으로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 기업 펀더멘털을 더욱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아이넷은 지난 2006년 유가증권시장의 무역상사 코오롱인터내셔널과 코스닥시장의 IT전문업체 코오롱정보통신이 합병한 토털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