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월까지 황금돼지해 효과 등이 사라지며 출생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혼인과 이혼 건수도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까지의 '출생, 혼인, 이혼 통계'자료를 보면 8월 출생아수는 3만8천2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천800명, 13.2%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출생아 수는 31만 7천 3백 명으로 황금돼지해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년 동기보다 출생건수가 줄어들었습니다. 1월부터 8월까지의 혼인건수는 21만 8천 1백 건으로 전년보다 감소했습니다. 2008년 3월 이후 혼인건수는 쌍춘년 효과가 사라진 2007년 3월 이후와 비교해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 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이혼건수는 8만 6백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천200건 감소했습니다. 8월 이혼건수도 6천4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천900건 줄었습니다. 7월 이후 이혼 건수가 급감하고 있는 것은 이혼숙려기간제의 도입으로 이혼의사 확인까지의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이혼신고 가능 기간의 공백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