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영화 007시리즈의 악당들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007 악당 컬렉션' 22종을 오는 12월까지 한시 판매한다.

1962년 처음 개봉한 007시리즈 1편 '살인번호'의 악당 닥터노를 비롯 3편 '골드핑거'의 오드잡(사진 오른쪽),10편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강철 이빨 조스(왼쪽),다음 달 개봉하는 22편 '퀀텀 오브 솔라스'의 도미니크 그린에 이르기까지 총 22명 악당들의 캐릭터·무기·의상 등을 디자인에 접목시켰다. 시계명도 악당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 가격은 6만5000~26만원.골드시계인 '오드잡'이 가장 비싸고 '블로펠드'(5편 '두 번 산다')와 '바론 사메디'(8편 '죽느냐 사느냐')가 가장 싸다. 22편 '도미니크 그린'(12만5000원)은 미스터리 조직의 로고가 새겨진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