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유공자 표창받아

가수 비와 탤런트 김지수씨,개그우먼 장미화씨가 저축유공자로 표창을 받았다. 일반인으로는 개인 택시기사 심삼순씨가 영예의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고 분식점 자영업자 김선녀씨,고물상 자영업자 김인란씨,농업인 김홍규씨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오전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제45회 저축의 날 행사를 열고 훈장 1명,포장 3명,대통령 표창 6명,국무총리 표창 11명,금융위원장 표창 60명 등 총 81명에게 저축상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가수 비는 2002년 데뷔 때부터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고 에이즈 예방 홍보대상,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 등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또 태안 기름 유출사고 때 3억원에 상당하는 현물기부와 기름띠 제거작업 참여로 태안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김지수씨는 평소 근검절약하는 생활태도를 보였으며 출연료 등 수입을 본인이 직접 관리하면서 수입의 상당 부분을 정기예금 등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최고상인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심삼순씨는 26년간 택시기사로 일하며 하루 한 끼 식사 외에는 전부 통장에 저축하면서 홀로 두 자녀를 경찰공무원으로 키워냈다. 매달 80만원씩 적금을 불입하고,적금 만기가 되면 이자까지 모두 정기예탁금으로 예치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