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창문에 TV 화면이 뜨고,자동차 앞 유리창엔 내비게이션이 표시된다. 백화점 쇼윈도에 뜨는 정보를 클릭하면 상품 가격과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다. '

이르면 2012년부터 이런 일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에 기반을 둔 전자소자를 투명한 전자소자로 대체한 '투명 스마트창'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ETRI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3.5인치 천연색 투명 디스플레이와 투명 구동칩을 내장한 1.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다.

ETRI는 이미 국내외에 35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핵심기술 2건을 국내 기업에 이전,2012년부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