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월드 베아커리의 나성주 조리장(파티셰)이 '세계요리올림픽(IKA)'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28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나 조리장은 지난 19~22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린 세계요리올림픽 개인전 부문에서 '설탕공예'로 금메달을 받았고,개인전 5개 부문 우승자 중 왕중왕으로 선발됐다. 한국인으로서는 1992년 개인전 양식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16년 만이며,나 조리장은 동양인 최초로 대회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190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으로 열린 세계요리올림픽대회는 4년마다 치러지며,스위스 월드컵요리대회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꼽힌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이 있으며 올해는 전세계 53개국 64개의 단체팀,560명의 개인이 참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