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소유자 10명중 7명 "이사할때 집 크기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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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서울.수도권 주택 소유자 10명 중 7명은 앞으로 이사할 때 주택 크기를 줄이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부동산 개발업체인 피데스개발(대표 김승배)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수도권 102㎡형(30평형대) 이상 주택 소유자 1026명을 대상으로 한 '2008 주거소비 유형'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7%가 앞으로 '주택 규모를 줄이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대답했다.
이는 '규모를 늘려가겠다'는 응답자(30.3%)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세금.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큰집을 선호하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방 개수도 평균 3.3개였지만 앞으로는 3.1개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방이 4개라는 답변은 31.7%에서 19%로 크게 줄었다. 반면 방이 2개라는 응답은 8.9%에서 13.1%로,3개라는 답변은 54.5%에서 65.3%로 각각 늘었다.
이사가기를 원하는 주택 유형은 절반을 넘는 54.7%가 '아파트'를 꼽았으며 이들 중 62.9%는 99㎡형대,23.7%는 132㎡형대를 희망했다. 주택구입자금은 51.5%가 대출을 끼지 않고 기존 재산과 저축만으로 조달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올해 조사는 경기침체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주택규모를 축소하려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114가 전국 회원 14만4616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주택 보유자의 62%,세입자의 74%가 집을 줄이거나 같은 크기로 옮기겠다고 답했다.
박영신/임도원 기자 yspark@hankyung.com
28일 부동산 개발업체인 피데스개발(대표 김승배)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서울.수도권 102㎡형(30평형대) 이상 주택 소유자 1026명을 대상으로 한 '2008 주거소비 유형'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7%가 앞으로 '주택 규모를 줄이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대답했다.
이는 '규모를 늘려가겠다'는 응답자(30.3%)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이는 최근 경기불황으로 세금.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큰집을 선호하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방 개수도 평균 3.3개였지만 앞으로는 3.1개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할 때 방이 4개라는 답변은 31.7%에서 19%로 크게 줄었다. 반면 방이 2개라는 응답은 8.9%에서 13.1%로,3개라는 답변은 54.5%에서 65.3%로 각각 늘었다.
이사가기를 원하는 주택 유형은 절반을 넘는 54.7%가 '아파트'를 꼽았으며 이들 중 62.9%는 99㎡형대,23.7%는 132㎡형대를 희망했다. 주택구입자금은 51.5%가 대출을 끼지 않고 기존 재산과 저축만으로 조달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올해 조사는 경기침체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주택규모를 축소하려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114가 전국 회원 14만4616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주택 보유자의 62%,세입자의 74%가 집을 줄이거나 같은 크기로 옮기겠다고 답했다.
박영신/임도원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