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이 두 아이에 대한 친권과 재산에 관한 권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28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故 최진실의 측근 A씨는 "조성민이 27일 최진실의 어머니를 찾아가 재산의 권리를 주장했다. 최진영에게는 변호사를 선임해 두 아이의 친권을 가릴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유족 측에 "자신의 도장 없이는 은행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재산을 내가 관리하는 것이 곧 故 최진실의 뜻이기도 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친모가 사망할 경우 아이들의 친권은 친부에게 돌아가지만 2004년 최진실과 이혼 후 조성민이 친권을 포기해 법정 소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성민은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두 아이의 친권을 가져오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故 최진실의 재산에 대해 현금 10억원을 비롯해 빌라 30억원, 오피스텔과 경기도 일대 땅 10억원 등을 합쳐 50억원대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조성민 미니홈피' 등을 검색하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과열 반응을 우려한 주요 포털사이트들은 관련 댓글 서비스 차단에 나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