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현금화 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며 관련 과매도 종목 7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나라 연구원은 "금융위기가 실물 경기 침체로 전이되고 있는 시점에서 부채 규모가 큰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부담"이라며 "따라서 현금화 자산 비중이 높은 안정적인 기업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낙폭에 대한 복원과정이 진행될 경우 최우선적인 종목 선택 기준은 단기 이격도의 침체 여부와 안정성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시가총액 대비 현금화 자산 비중이 높고 20일 이격도가 70미만인 과매도 종목을 선정해 본 결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등 산업재와 동국제강, 고려아연 등 소재주가 주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MSCI Korea 기준으로 10월 이후 소재와 산업재의 낙폭이 두드러졌던 점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현금화 자산비중이 높은 과매도 종목으로는 △현대미포조선 △동국제강 △삼성중공업 △고려아연 △삼영전자공업 △애경유화 △현대제철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