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진성티이씨에 대해 "성장을 위한 도약은 계속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최근 미국 캐터필라와 419억원 규모의 CTL 하부주행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글로벌 건설중장비업체의 부품 아웃소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캐터필라는 자회사만을 통해서 부품을 공급받고 있으나,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아웃소싱을 본격화 할 계획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터필라의 경우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건설중장비 시장수요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광산용 건설중장비 및 대형 건설중장비, 특수중장비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하 연구원은 내다봤다.

올 3분기 실적도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3% 증가한 350억원,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50억원으로 사상최고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