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등에 한국 증시가 덩달아 대폭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293.58로 전일대비 21.15포인트 오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사상 두번째의 폭등을 기록하자 코스닥 지수는 8%에 가까운 오름세로 화답하고 있다. 선물 지수 급등으로 올해 13번째 사이드카가 걸렸다.

원/달러 환율도 1417원으로 약 50원으로 하락해 상승 속도를 높이는 엔진이 되고 있다.

상승의 틈을 타 개인은 66억원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1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상위 50개가 모두 강세다.

NHN, 다음, SK컴즈 등 인터넷주가 7~9% 급등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태광, 코미팜, 성광벤드, 평산, 주성엔지니어링, 현진소재가 10~14% 뛰고 있다.

환율 하락에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씨모텍이 최근 경영참여를 선언한 김재우 동인스포츠 회장 측의 지분 추가 매입 소식에 힘입어 11.44% 치솟고 있다.

SSCP가 증권사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 속에 12% 뛰어오르고 있다.

상승 종목수가 970개에 이르며 하락 종목수 42개를 압도하고 있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56개, 3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