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해외 연수비의 지출액이 올 상반기중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환율상승과 경기침체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학생들이 코스처럼 떠났던 해외 어학연수가 한풀꺾이자 최근 학생들 사이에선 ‘국내에서 경제적으로 영어배우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화영어나 영어캠프는 대표적인 어학연수 대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과 1:1로 대화가 가능하고 해외보다 비용도 저렴한데다 학습 방식도 개선됐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나정(23)은 “비싼 어학연수비용때문에 해외연수를 망설였었는데, 친구를 통해 전화영어 스피크114를 알게 됐고, 비용대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영어 전문 스피크114는 얼마전 전문교재 ‘wine’을 개발해 그 동안 전화영어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교재의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 3단계 학습법 도입으로 차별화된 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영어와 인터뷰 등 상황을 설정하는 케이스 학습 심화 과정도 신설하는 등 커리큘럼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몇 년전만해도 영어를 제대로 배우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해외어학연수를 선택해야했던 학생들,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양질의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자 국내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