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전망] '바닥권'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부족-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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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전망] '바닥권'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부족-대우
대우증권은 아직 호재보다 악재가 많은 시장이지만 하락 속도와 기울기는 제한될 것으로 보고 11월 코스피 등락 범위를 900~1100포인트를 제시했다.
29일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파트장은 11월에도 투자심리가 빠른 회복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으나, 몇 가지 긍정적인 필요조건들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TED 스프레드와 리보 금리가 하락한 것은 제한적이나마 자금 순환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대선이 끝난 후 그간 계획에 머물렀던 정책들이 작동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주가가 급격히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의 PER과 PBR이 각각 7.4배와 0.89배로 과거 20년 평균 수준에 육박하거나 하회하고 있다는 것.
김 파트장은 다만 "심증적으로는 바닥권을 다지고 있지만 뚜렷한 물증은 찾기 쉽지 않다"며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하고 모델 포트폴리오에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소재, 에너지 섹터의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9일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파트장은 11월에도 투자심리가 빠른 회복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으나, 몇 가지 긍정적인 필요조건들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TED 스프레드와 리보 금리가 하락한 것은 제한적이나마 자금 순환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대선이 끝난 후 그간 계획에 머물렀던 정책들이 작동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주가가 급격히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의 PER과 PBR이 각각 7.4배와 0.89배로 과거 20년 평균 수준에 육박하거나 하회하고 있다는 것.
김 파트장은 다만 "심증적으로는 바닥권을 다지고 있지만 뚜렷한 물증은 찾기 쉽지 않다"며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하고 모델 포트폴리오에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소재, 에너지 섹터의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