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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업계에서 글로벌 톱10 안에 드는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

㈜대우아이에스(대표 이영수 www.daewoois.com)가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 분야에서 리딩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우일렉트로닉스 IS사업부로부터 분리 매각돼 독립법인으로 첫 발을 뗀 이 회사는 올해 지난해보다 약 20% 향상된 1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주 생산 품목은 순정품 카 오디오와 휴대형 내비게이션. 제품 대부분은 GM,쌍용자동차,대우버스,TATA대우상용차,Daimler Fuso 등에 납품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글로벌 역량 확대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에 편중된 매출액 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세계적인 카오디오 제조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이다. 이미 중국ㆍ멕시코ㆍ인도 등에 생산기지를 확보했으며,최근 폴란드에 공장을 설립했다. 또 미국의 주요 자동차 거점도시인 디트로이트에서 기술연구소 분소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망 확보 운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해마다 매출액 대비 1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면서 신수종 상품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내년 초부터는 오디오와 비디오,내비게이션을 하나로 결합시킨 순정품 자동차 AVN 시스템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기타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위한 검토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또 현재의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제품의 가격,품질,납기,서비스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략구매팀을 신설하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신제품을 타사보다 발 빠르게 시장에 도입하려는 노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모든 사업전략을 원활하게 이끌어 가기 위한 핵심 원동력은 '사람'이다. 이영수 대표는 "사업은 사람을 통해서 만들어 간다는 것이 경영철학"이라며 "직원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키워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시로 회사의 경영상황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경영성과의 일부가 모든 직원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대표는 IBM국제구매사무소장,삼성전자 정보기기사업부 제조팀장ㆍ개발팀장,한국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지사장 등을 거쳐 올 2월 ㈜대우아이에스의 신임대표로 취임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