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해외ETF‥美등 성장 거듭…2011년 세계시장 2천兆 예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외 ETF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7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증권거래소에는 75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ETF 1171개가 상장돼 있다. 순자산 규모는 약 797조원에 이른다.
ETF 시장이 가장 발달한 국가는 미국이다. 1993년 ETF가 개발된 후 미국 ETF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며 작년 시장 규모는 500조원에 육박했다.
2002년 102조원에서 5년 만에 400%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유럽은 작년 처음으로 ETF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2002년 10조원에 불과했던 유럽 ETF 시장은 5년 새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일수록 주식형 펀드 등 액티브 펀드 투자를 통한 초과 수익 달성이 어렵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와 이를 따라가는 ETF 시장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2011년께 세계 ETF 시장 규모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도 최근과 같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안정적 성장궤도에 접어들면 인덱스 펀드와 ETF 시장이 커질 것이란 게 ETF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경우 IT(정보기술) 버블이 꺼진 2002년 전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 가운데 66%가 인덱스 펀드로 들어왔고 27.4%가 ETF로 흘러가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작년 말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대까지 올라와 있다.
ETF는 전 세계적으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며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관들은 현물을 산 후 이를 헤지하거나 차익거래를 위해 ETF를 활용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TF 시장이 가장 발달한 국가는 미국이다. 1993년 ETF가 개발된 후 미국 ETF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며 작년 시장 규모는 500조원에 육박했다.
2002년 102조원에서 5년 만에 400% 가까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유럽은 작년 처음으로 ETF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2002년 10조원에 불과했던 유럽 ETF 시장은 5년 새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일수록 주식형 펀드 등 액티브 펀드 투자를 통한 초과 수익 달성이 어렵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와 이를 따라가는 ETF 시장이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2011년께 세계 ETF 시장 규모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도 최근과 같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안정적 성장궤도에 접어들면 인덱스 펀드와 ETF 시장이 커질 것이란 게 ETF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경우 IT(정보기술) 버블이 꺼진 2002년 전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 가운데 66%가 인덱스 펀드로 들어왔고 27.4%가 ETF로 흘러가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작년 말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대까지 올라와 있다.
ETF는 전 세계적으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며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관들은 현물을 산 후 이를 헤지하거나 차익거래를 위해 ETF를 활용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